[OSEN=더카윕(로테르담), 이건 특파원] '아직은 약간 썰렁하네'. 아직까지 유로 2008의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지는 않았다. 유로 2008 개막을 보름 여 앞둔 25일(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와 우크라이나의 A매치가 열린 로테르담의 더카윕 스타디움은 예상 외로 빈 자리가 많았다. 1층은 관중들이 들어찼지만 2층은 60% 정도 밖에 차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경기장에 모인 3만 5000여 관중들의 응원 열기만큼은 뜨거웠다. 오렌지색 옷을 입고 경기장으로 나선 관중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골이 들어갔을 때 함성은 경기장이 떠나갈 정도. 경기가 끝나고 만난 한 네덜란드 팬은 "오늘 경기장이 꽉 차지는 않았지만 대표팀을 향한 네덜란드 팬들의 관심은 대단하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