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美 코넬대 학생들에 ‘한류’ 강의
OSEN 기자
발행 2008.05.25 08: 57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56)이 미국 명문대 MBA 과정 학생들로부터 ‘한류’ 강의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 코넬대 존슨 경영대학원 MBA 학생 35명이 한류의 글로벌 전략을 배우기 위해 지난 23일 SM 엔터테인먼트를 찾았다.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으로 하버드 대 MBA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도 했던 이수만 회장은 올해 3월에 있었던 미국 MIT 경영대학원 학생 대상 강연에 이어 코넬대 존슨 경영대학원 학생들에게도 강의를 요청 받았다. 23일 오후 2시 SM 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이수만 회장은 CT(Culture Technology)를 기반으로 한 SM의 한류 전략과 ‘최대 시장이 있는 곳에서 최고의 스타가 탄생한다’ 는 논리를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 대중 문화의 영향력 확대 등에 대해 피력, 코넬대 존슨 경영대학원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이수만 회장은 강의 전체를 영어로 소화함은 물론,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강의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코넬대 학생 린다는 “문화를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전략을 세웠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가장 큰 마켓에서 빅 스타가 나온다는 논리 역시 정확한 분석인 것 같다. 또 10년 전, 세계가 아시아 문화에 대해 주목하지 않았던 그 당시에 아시아 대중 문화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파악, 비전을 가지고 추진했다는 것이 놀랍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이날 강의에는 연기자 아라를 비롯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 멤버도 참석해 코넬대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수만 회장은 6월 2일 3년 연속으로 하버드대 MBA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펼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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