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이적설에 2~3주 내로 답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8.05.25 09: 11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입만 주목하고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가 요즘 그런 기분일 것이다. 그는 급기야 자신을 그냥 내버려 두라는 말과 함께 조만간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소속팀을 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올려놓으며 더블을 달성시킨 호나우두가 25일(한국시간) 자신과 관련된 각종 추측을 경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2~3주 안에 결정을 하겠다. 그 동안 언론들은 좀 참아 달라"고 말했다. 호나우두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8000만 유로(약 1317억 원)라는 사상 최고의 이적료를 제시받은 상황. 하지만 올 시즌 리그 득점왕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호나우두로서는 고민이 크다. 호나우두는 "결정을 하기 위해 2~3주가 필요하다. 나는 조용히 있고 싶다"고 고백했다. 동시에 "쉬면서 유로 2008서 조국 포르투갈을 위해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이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전 세계 축구팬이 그의 입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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