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이틀 휴식, 누구에게 득이 될까
OSEN 기자
발행 2008.05.25 10: 17

25일 두산-우리의 제주경기에서 승패예상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경기실행 여부이다. 전날까지 이틀연속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됐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하루는 비, 하루는 비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 때문에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오라구장의 주변 날씨는 좋다. 경기는 열릴 듯 하다. 그라운드 사정도 나쁘지 않는 듯 하다. 이틀 동안 양팀은 선발 예고만 했다. 선발이 밀리고 빼고 어찌어찌해서 히어로즈 선발 마일영과 두산 선발 김명제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젊은 영건들의 대결이다. 너클볼러로 유명해진 마일영은 3승3패, 방어율 2.90을 마크하고 있다. 두산전에 1경기 등판, 승패 없이 방어율 3.08를 기록했다. 김명제는 4승1패, 방어율 3.06으로 올해는 바짝 힘을 내고 있다. 올해 히어로즈전에는 1경기 5.40를 기록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선발투수들이 애버리지가 있기 때문에 많은 점수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틀동안 쉬면서 양팀의 불펜들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 아무래도 경기는 투수전 양상이 띨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양팀의 화력이 중요한 변수이다. 두산은 이전 한화와의 3경기 내내 한 자리 수 안타를 터트려 슬럼프 조짐을 보였다. 이틀 간의 휴식이 힘을 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우리는 SK와의 3연전에서 많은 안타를 치고도 마운드가 버티지 못해 무너졌다. 두 경기에서는 두 자리 수 안타를 쳤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는 5안타에 불과했다. 이틀간의 휴식이 우리 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승부의 흐름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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