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MC 종횡무진 이유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5.25 10: 44

바야흐로 박미선 전성시대다. 최근 MC로서의 자질과 재능을 재평가 받은 박미선은 MBC ‘명랑히어로’, KBS ‘러브 인 아시아’ ‘해피투게더 시즌3’,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CTS 기독교 TV ‘박미선의 이브타임’, SBS라디오 ‘우리집 라디오’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 MC로도 낙점돼 바쁜 스케줄로 행복한 비명을 지를 정도다. 박미선은 MC로 꾸준히 사랑 받았다. ‘러브 인 아시아’ ‘세상이 이런 일이’ 처럼 안 망가지고 예쁘게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주로 맡아왔다. 그런 그녀가 쇼버라이어티에도 ‘적합하고 재능 있다’고 인정 받은 것은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굴욕’을 당한 이후부터다. 게스트로 출연했던 박미선은 ‘도전 암기송’에서 ‘박명수를 웃겨라’라는 미션을 받았다. 예쁘장한 외모로 깔끔한 개그만 선보였던 그녀가 분장으로 해괴망측한 모습으로 변했다. 망가진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박미선은 “나 안 한다고 했잖아. 남편한테 이혼당한다”며 괴로워했지만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순간이었다. ‘박미선 굴욕 사건’ 이후 박미선은 ‘해피투게더 시즌3’의 고정MC로 붙박이 했고 각종 쇼오락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해피투게더’ 연출을 맡고 있는 김광수 PD는 박미선이 MC로 승승장구 하는데 이유가 있다고 했다. “정말 재미있고 똑똑한 MC”라는 것이다. 김 PD는 “프로그램이 재미있고 유연하게 흘려가는 데는 박미선의 공이 크다. 흐름이 끊길 때 이어가는 방법을 알고 끊어야 될 때를 정확하게 집어낸다. 매우 똑똑하다. 또 누구보다도 재치있고 재미있는 사람이다. ‘도전 암기송’을 통해 증명됐지 않았냐”라며 칭찬했다. ‘세바퀴’의 박현석 PD는 “출연자들을 돋보이게 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자기를 낮추고 남을 잘 띄워주며, 그 사람을 빛나게 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박미선을 MC로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편안하고 친근한 진행으로 호평 받았던 박미선이 망가지는 몸 개그도 가능한 ‘웃긴’ 개그우먼으로 인정받으면서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교양과 오락을 넘나들며 능력을 인정받는 보기 드문 MC 박미선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이유다. miru@osen.co.kr ▲ 박미선, “인기비결? 아줌마 토크가 대세라…”. ▲ '세바퀴' PD, "박미선, 출연자 돋보이게 하는 능력 탁월". ▲ 이봉원, "박미선과의 스캔들 내가 터뜨렸다". ▲ 박미선, “학창시절 선우재덕 좋아했다”. ▲ 박미선, "이혼 생각한 적 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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