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없었다. 한국 여자낭자들이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한 탓에 결국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대회 마지막날인 25일 도쿄 메트로폴리탄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 7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1-3(25-17 20-25 19-25 15-25)으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은 2승 5패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고 도미니카공화국은 4승 3패가 됐다. 한국은 이어 벌어진 경기서 태국을 3-1로 꺾은 카자흐스탄과 동률이 됐으나 점수 득실률서 0.914 대 0.877로 뒤져 아시아 3위가 확정되면서 본선 티켓을 놓쳤다. 한국은 전날 카자흐스탄에 사상 처음으로 패한 데 이어 도미니카공화국에도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으로 앞서 있었지만 처음 패하며 4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최종 예선에 걸린 본선 티켓은 일본 세르비아 폴란드에 돌아간 데 이어 도미니카공화국 혹은 카자흐스탄이 나머지 한 장을 가져가게 됐다. 이날 오후 6시 최종전서 일본이 세르비아를 꺾고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하면 대회 규정상 전체 1위를 제외한 아시아 1위가 되는 카자흐스탄이 티켓을 손에 넣고 일본이 패해 전체 1위가 되지 못하면 일본이 아시아 1위가 되면서 도미니카공화국이 본선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한국은 이날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서 임효숙(9득점)의 선전과 상대의 잇달은 범실로 첫 세트를 가져왔지만 내리 세 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주면서 패해 끝내 올림픽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