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명가 한빛 스타즈가 강호 위메이드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빛 팀플레이 기둥 신정민은 프로토스로 깜짝 변신에 성공하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한빛은 25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위메이드전서 윤용태와 김승현 등 프로토스 라인이 오랜만에 제 몫을 해주고, 프로토스로 변신해 팀플레이를 조율한 신정민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한빛은 시즌 4승째(6패 득실 -1)를 올렸고 위메이드는 4패째(6승 득실 +6)를 당하며 3위에서 6위로 주저앉았다.
연승과 연패의 갈림길서 만난 두 팀의 대결은 선봉 대결부터 팽팽했다.
선봉으로 나선 한빛 윤용태와 위메이드 박성균은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 끝에 캐리어와 지상군의 비율이 환상적이었던 윤용태가 박성균의 자원줄을 끊어내는데 성공하며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2세트 이윤열이 투 팩토리서 나온 병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병력싸움서 승리를 거듭하고 레이스로 임진묵을 요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 동점상황서 맞은 3세트부터 한빛의 뜨거운 반격이 시작됐다. 역습의 진두 지휘는 주종족인 저그 대신 프로토스로 팀플레이에 출전한 신정민의 손에서 시작됐다.
프로토스로 깜짝 변신한 신정민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상대를 각개격파하는 플레이로 임동혁과 손영훈을 차례대로 제압하며 2-1 역전을 만들어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7주차.
▲ 한빛 스타즈 3-1 위메이드 폭스
1경기 윤용태(프로토스, 1시) 승 박성균(테란, 11시).
2경기 임진묵(테란, 5시) 이윤열(테란, 11시) 승.
3경기 신정민(프, 3시)/김명운(저, 8시) 승 임동혁(저, 11시)/손영훈(프, 5시).
4경기 김승현(프로토스, 6시) 승 박세정(프로토스,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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