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에 거부감을 보이던 카카(26, AC 밀란)가 결국 수술을 받았다. 25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은 카카가 조세 루이스 룬쿠 박사의 집도 하에 수술을 마치고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전했다. 카카는 브라질 방송국과 인터뷰에서 "주치의가 내 무릎 수술은 완벽했다고 말했다"며 "월드컵 예선까지는 경기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카카의 수술을 집도한 룬쿠 박사는 관절경 기법으로 수술 부위를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술 방법에 상관없이 카카는 재활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수술로 카카는 오는 5월 31일과 6월 6일 시애틀과 보스턴에서 열리는 캐나다 및 베네수엘라와 친선경기에 결장하게 됐다. 카카는 브라질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이 열리는 6월 15일까지는 복귀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 또한 2010 남아공 월드컵 지역예선 3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기에 카카의 빠른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