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전들어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졌던 주니치 외야수 이병규(34)가 결국 선발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병규는 25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교류전 홈경기에서 선발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고 벤치를 지켰다. 대신 노장 이노우에 가즈키가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병규의 선발제외는 올시즌 들어 처음이다. 그만큼 이병규의 타격 슬럼프가 심각하다. 이병규는 지난 20일 라쿠텐전을 시작으로 교류전 4경기에서 14타석에서 삼진 6개를 당하며 무안타의 부진에 빠져 있다. 앞선 18일 요코하마전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터트린 이후 16타석 연속 무안타. 타율도 2할3푼9리로 추락했다. 행여 부상이 아닌지 염려스러울 정도이다. 센트럴리그 2위를 지키고 있는 주니치는 교류전들어 이병규의 부진과 함께 타선도 침묵에 빠져 1승3패로 부진에 빠져 있다. 결국 오치아이 감독은 타순 변화를 통한 분위기 일신을 위해 이노우에를 기용한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