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파상풍 주사 맞고 경기도 일주
OSEN 기자
발행 2008.05.25 19: 31

‘1박 2일’ 멤버들이 여행할 때 간과하기 쉬운 파상풍 예방 주사의 중요성과 새로운 여행 콘셉트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파상풍 예방 주사를 맞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파상풍 예방 주사는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를 모토로 하는 ‘1박 2일’ 멤버들에게 꼭 필요했다. 상처로 들어간 파상풍균이 증식하면 생명까지 위협해 사망률이 높으며 4월에서 9월 발생률이 높다. 매 촬영마다 거친 야외에서 종횡무진 했던 멤버들은 부상, 상처를 입을 위험이 컸던 만큼 꼭 필요한 주사였다. 은지원이 끝까지 “주사바늘이 무섭다”며 두려움에 떨었지만 어렵게 주사를 맞고 안전에 대비했다. 이날 ‘1박 2일’ 제작진은 독특한 여행 방법을 소개했다. 윷놀이를 통해 말이 서는 곳에 적혀있는 지명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경기도 일주에 도전했다. 다음날 12시 정오까지 경기도청을 통과하면 이들에게는 최첨단 설비가 갖춰진 전용 캠핑카를 받게 된다. 첫번째 여행지는 여주 신륵사로 ‘은초딩’ 은지원이 108배에 도전했다. 경건한 마음으로 도전을 마친 은지원은 “나 같이 생각 없는 사람도 절을 하다 보면 1번은 생각한다. ‘1박 2일’이 잘되길 기원했다”고 말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가평 북한강에서 번지점프에 도전한 이승기는 2시간 여를 고민한 끝에 포기하고 말았다. 김C는 “예능 프로에서 별로 활약이 없어 평소 동생들에게 미안했는데 이런 걸로 돕고 싶었다”며 도전에 대신 성공했다. 이날 멤버들은 서로 돕고 격려하는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각자 다른 캐릭터 6명이 모인 것을 자화자찬 하며 “여기서 1명도 빠지면 안된다”는 의미 있는 말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은 ‘하이파이브’의 종영으로 ‘1박 2일’이 1시간 20분 가량 방송됐다. 새로운 형식의 여행 방법을 제시했지만 방송 분량이 많아지면서 “내용이 지루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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