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주영훈 신곡으로 가수 컴백?
OSEN 기자
발행 2008.05.25 20: 08

히트곡 제조기 작곡가 주영훈이 신정환에게 신곡을 선사해 눈길을 끈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에는 방송 최초로 작곡가 선생님 주영훈이 출연해 다른 가수들에게 선사한 히트곡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사람은 신지, 유채영, 전진, 그리고 MC 탁재훈, 신정환, 김성은 등 6명은 상품으로 걸린 주영훈의 펑키 신곡을 놓고 접전을 펼쳤다. 주영훈의 불후의 명곡으로 뽑힌 곡들은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엄정화 ‘배반의 장미’ ‘페스티벌’, 성진우 ‘다 포기하지마, 코요태 ‘비몽’ 등이었다. 또 히트하진 못했지만 주영훈이 애착을 가지고 있는 불운의 명곡으로는 유채영의 ‘이모션’을 꼽았다. 유채영는 “ 이 곡은 국내에서는 큰 반향을 얻지 못했지만 중국에서는 굉장히 히트했다. 영화 ‘색즉시공’이 중국에서 개봉하면서 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가수였다는 게 알려지며 ‘이모션’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의외의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것은 주영훈 최고의 히트곡으로 꼽히는 ‘사랑스러워’와 ‘페스티벌’이 많은 가수들의 퇴짜를 맞았다는 것이다. ‘사랑스러워’는 캔과 슈가에게 퇴짜 맞았고 ‘페스티벌’은 컨츄리 꼬꼬, 터보 등에게 주려 했지만 결국 엄정화의 노래가 됐다. 엄정화도 처음에는 “부르기 싫다며 펑펑 울었다”고 한다. 이날 주영훈이 만든 노래 원곡의 느낌을 잘 살려 부른 우승자는 신정환이었다. 주영훈은 약속대로 따끈따끈한 펑키 신곡을 즉석에서 선사했다. 신곡을 선사 받은 신정환이 가수로 컴백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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