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따, "김두현 앞길에 좋은 일만 있길"
OSEN 기자
발행 2008.05.25 21: 30

극적인 동점골의 주인공 모따(28, 성남 일화)가 전 동료 김두현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축하를 전했다. 25일 오후 7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성남과 서울의 11라운드는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성남의 에이스 모따가 있었다. 이날 모따는 서울에게 한 골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인저리타임 주심이 경기 종료를 선언하기 바로 직전에 터진 골이었기에 모따의 활약은 더욱 대단했다. 그러나 모따는 "축구는 주심이 종료를 선언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운동이라 배웠다. 난 그 말대로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며 쑥쓰런 미소를 지었다. 모따는 상대팀 서울을 칭찬하며 "처음부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을 예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따는 "서울이 수비를 너무 잘했다. 실점 순간에 너무 어려웠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섯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돌아온 전 동료 김두현에게 "(김)두현이가 와서 반가웠다. 친구의 성공에 기쁠 뿐이며 두현이의 앞길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동점골을 터뜨린 모따가 젖병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성남=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