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훈 격파' 김윤중, 클래식서 8연승 질주 '16강 안착'
OSEN 기자
발행 2008.05.25 21: 53

제 3의 '스타크' 개인리그 클래식을 살펴보면 다른 대회서는 없는 연승 상금 1000만원이 걸려있다. 경기력이 가장 좋은 선수에게 보상을 하자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연승을 거두고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STX 신예 프로토스 김윤중이다. 특급 프로게이머들을 제치고 김윤중은 파죽의 8연승을 내달리며 클래식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윤중은 25일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1' 32강 난적 서지훈을 상대로 프로토스의 상성 상의 우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2-0 완승을 거두고 클래식 16강에 무난하게 올라갔다. 이로써 김윤중은 이번 클래식 리그서 8연승을 질주하며 연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윤중은 '콜로세움'서 벌어진 첫 경기서 드라군 압박에 이은 벼락같은 다크템플러 찌르기로 서지훈의 혼을 뒤흔들며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벌어진 '안드로메다'서 김윤중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무리한 공격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프로토스가 테란을 요리하는 방법에 대한 정석을 보여줬다. 7시 지역이 깨진 상황서 다수의 캐리어와 5시 지역서 폭발적인 지상군 물량을 바탕으로 서지훈의 본진 공략에 성공하며 2-0 완승을 매조지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윤중은 "8연승이 믿겨지지 않는다. 운으로 이긴 것 같다"고 쑥스럽게 웃은 뒤 "16강전도 자신있다. 지켜봐 달라"고 이번 대회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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