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세계 올스타와 주전 경쟁 준비 예정"
OSEN 기자
발행 2008.05.26 07: 50

"세계 올스타와 주전 경쟁하려면 몸을 좀 만들어야겠다"(홍명보). 지난 25일 성남과 서울의 정규리그 성남 경기를 관전한 홍명보(39)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오는 6월 7일 열릴 '+1 FOOTBALL MATCH'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1 FOOTBALL MATCH'는 지난 2006년 현역에서 은퇴한 나카타 히데토시(31)가 2년 간 여행을 하며 환경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후 만들어낸 산물이다. '환경운동가'로 돌아온 나카타가 주최한 이 경기에 세계 올스타로 초청받은 홍명보 코치는 "구체적인 스케줄은 아직 통보받지 못했지만, 참가하겠다는 의사는 전달했다"며 "이런 좋은 일에 초청받았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홍명보 코치는 올림픽대표팀의 훈련 일정에 따라 출전을 고사해왔다. 그러나 올림픽대표팀 소집이 7월 7일로 연기되면서 참가를 결정했다. 이로써 한때 팀 동료로 활약했던 나카타와 홍명보 코치는 일본 올스타와 세계 올스타로 승부를 가리게 될 전망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 세계 올스타에는 카카, 파벨 네드베드 등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상황. 홍명보 코치도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세계 올스타에 잘하는 선수가 많다. 이들과 주전 경쟁을 하려면 몸을 좀 만들어야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홍명보 코치는 "일본 선수들이 이 경기를 앞두고 같이 훈련을 했다고 들었다"며 경계심도 드러냈다. 비록 친선경기이지만 쉽게 질 수 없다는 승부욕을 절로 드러낸 셈이다. 일본 올스타는 지난 12일 히라쓰카 애슬레틱 스타디움에서 합동훈련을 가진 바 있다. 한편 홍명보 코치는 올림픽대표팀의 훈련 일정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한 달 내내 훈련하고 본선에 대비하는 일정이 올림픽대표팀에는 더욱 좋다"고 말한 홍명보 코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그동안 홍명보 코치는 조기 소집보다는 7월 훈련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을 견지해왔다. stylelomo@osen.co.kr 지난 25일 성남 경기를 관전하는 홍명보 코치.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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