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갈 땐 나가더라도 돈은 다 받아야지'.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의 'AS'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알려진 프랑크 라이카르트(46) 감독이 바르셀로나 이사진에 잔여 연봉을 모두 청구했다고 전했다. 라이카르트 감독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소속팀의 결정에 따라 사임을 결정한 이상 단 한 푼의 연봉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라이카르트 감독의 연봉은 375만 파운드(약 75억 원)다. 재밌는 것은 라이카르트 감독의 연봉이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제라드 피케의 몸값과 동일하다는 것. 최근 유럽팀들이 고민하고 있는 감독들의 연봉 추세를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라이카르트 감독은 아브람 그랜트 감독을 해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