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아론 유가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론 유는 지난해 '인디아나 존스 4' '트랜스 포머' 등으로 톱스타 자리에 오른 샤이아 라보프와 함께 출연한 공포 스릴러 '디스터비아'를 통해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삐죽삐죽 솟은 머리와 해맑은 미소, 어떤 상황에서건 유머를 잊지않는 천지난만한 모습이 아론 유의 캐릭터. 올해는 전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에 영국 등 유럽 시장까지 강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21'에 출연, 식지않는 인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디스터비아'에서 그는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문제아가 된 친구 케일(샤이아 라보프)이 가택 연급을 당하자 그를 돕는 장난꾸러기 친구 로니로 출연했다.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장면마다 불쑥 튀어나오는 그의 장난끼와 실수로 극장 안은 웃음바다로 변하기 일쑤였고, 이로 인해 미국은 물론이고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아론 유는 신세대 감각에 쏙 들어맞게 통통 튀면서도 물 흐르듯 자연스런 연기를 펼치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로스트'의 김윤진, '그레이 아나토미'의 산드라 오 등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많은 선배 배우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기대주로 확실한 인정을 받게 된 배경이다. 국내에서는 '디스터비아' 이후 한국계 배우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론 유. 새 영화 '21'에서는 당당히 최 씨 성을 쓰는 한국인 학생으로 출연, 라스베가스 호텔에 비치된 물건들을 수집하는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로 분했다. mcgwire@osen.co.kr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