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만능스포츠맨 탤런트 여호민(30)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에 도전장을 냈다. 여호민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일원 및 강변북로 인근에서 개최된 2008 서울 국제 트라이애슬론 대회 동호인부 릴레리 부문에 참가해 타고난 운동신경을 선보였다. 일반 트라이애슬론 경기와 달리 세 명의 선수가 각각 한 종목씩 출전하는 릴레이부문에 도전한 여호민은 MBC 드라마 ‘주몽’의 탤런트 박경환, 김희진과 함께 짝을 이뤄 총 16개 팀이 출전한 릴레이부문에서 총 2시간 42분을 기록. 당당히 6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영, 싸이클에 이어 마지막 10KM 마라톤 주자로 나선 여호민은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앞서 출발한 참가자들을 차례로 제치며 52분이라는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에 골인해 수 많은 관중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작년 통영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 참여하는 여호민은 “작년보다 몸도 가볍고 컨디션도 좋아 50분대 이내로 들어올 줄 알았는데…”라고 아쉬움을 나타내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는 것이 참 매력적이다. 열심히 운동해서 내년에는 꼭 릴레이가 아닌 정식 트라이애슬론에 도전 할 것이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 편 이 날 경기에 참가하는 여호민을 응원하기 위해 멀리 일본에서 날아온 일본팬을 비롯 공식 팬클럽 회원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한 일본여성 팬은 “항상 밝고 건강한 여호민의 매력에 매료됐다. 땀 흘리는 그의 건강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여호민은 현재 SBS 드라마 ‘온에어’ 종영 후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차기작을 검토중이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