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샌안토니오가 LA를 꺾고 반격에 성공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6일(한국시간) AT&T센터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 서부 컨퍼런스 결승 3차전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팀 덩컨(22득점, 2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103-84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2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며 반격을 시작했다. 샌안토니오는 덩컨과 함께 토니 파커가 20득점을 올렸고 마누 지노빌리가 30점을 폭발시키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LA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30득점을 올렸지만 라마르 오돔(7득점)과 파우 가솔(15득점)이 부진을 겪어 첫 패배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시작하며 샌안토니오는 홈 팬들의 열과적인 응원에 힘입어 LA를 강하게 몰아쳤다. 덩컨이 골밑을 장학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던 샌안토니오는 3쿼터를 69-57로 앞선채 마쳤다. 하지만 LA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브라이언트의 3점포를 시작으로 맹렬한 추격을 시작한 LA는 안간힘을 써보았지만 골밑에서 주도권을 내주고 패했다. ■ 26일 전적 ▲ 서부 컨퍼런스 결승 샌안토니오(1승2패) 103-84 LA 레이커스(2승1패)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