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택(72) 전 회장이 36대 대한체육회 회장에 당선됐다. 이연택 회장은 26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 36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당선됐다.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수에 1표가 모자른 26표를 얻은 이연택 회장은 결선투표에서 33표를 받아 19표를 얻은 이승국(62) 한국체대 총장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김정행(65) 용인대 총장은 1차투표에서 9표에 그쳐 탈락했다. 이로써 이연택 회장은 전인 김정길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09년 2월까지 대한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이연택 회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체육회장, 2002 한일월드컵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다양한 체육행정을 경험한 전문가. 대한체육회의 재정자립화를 강조한 공약이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연택 회장은 "인생의 마지막 봉사 기회로 여기겠다. 한국 체육 선진화의 단단한 토대를 세우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