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가수 김동희(24)의 입담이 화제다. 김동희는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해 뭐라 알아들을 수 없는 옹알이 토크로 윤도현과 관객들 즐겁게 했다. 과거 이문세의 방송 코러스로 ‘러브레터’에 섰지만 허스키 보이스의 음색으로 인해 방송 후 바로 잘렸던 아픈 추억도 거침 없이 쏟아냈다. “본명이 김동희냐?”라는 진행자 윤도현의 질문에 “얼굴도 다리도 보시다시피 김동희다. 어떤 콘셉트가 좀 있어야만 기억에 남는 예명을 지을 텐데 오로지 노래로만 승부 걸어야만 하는 콘셉트이기에 좀 안타깝기까지 하다”라며 입담을 과시했다. 토크에 앞서 첫 곡으로 에릭카멘(Eric Carmen)의 ‘All by myself’를 열창하며 무대에 오른 김동희는 솔직한 가창과는 조금은 다른 분위기의 토크를 선보여 방송 후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도 “아직은 신인 가수로서 이러한 무대에 서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열심히 활동해서 ‘김동희 씨 이번 주 러브레터에 출연 해주세요’라고 섭외가 들어올 수 있도록 성실하고 정직하게 열창하겠다”며 특별한 각오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동희는 후두염과 감기몸살로 ‘러브레터’녹화 하루 전 탈진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지만 특유의 배짱과 파워 라이브로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또 방송 이후 김동희의 개인 미니홈피 방문객 수는 하루 평균 약 500여명에서 3000여명으로 급등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