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⅓이닝 7실점' 웹, 9연승 뒤 2연패
OSEN 기자
발행 2008.05.27 05: 28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한때 파죽지세로 9연승을 달렸던 브랜던 웹(29.애리조나)이 연승 중단 후 주춤하고 있다. 웹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했으나 4⅓이닝 10피안타 7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연승 행진이 중단된 지난 22일 플로리다전 이후 2연패. 이날 웹은 위력적인 구위로 삼진 8개를 잡았으나 애틀랜타 타선에 소나기 안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시즌 방어율도 3.01(종전 2.69)까지 치솟는 등 개인 기록이 악화됐다. 웹은 1회초 내야안타와 좌전안타로 몰린 1사 1,3루에서 마크 테셰이라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 시작하자마자 2실점했다. 2회에는 내야 실책과 볼넷 2개를 묶어 3점을 추가로 내줬다. 볼넷과 중전안타로 몰린 무사 1,2루에서 투수 제어 주리젠스의 희생번트를 3루수 마크 레널스가 2루로 송구한다는 게 빠져 선행주자 그렉 노턴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다시 만난 테셰이라에게 이번에도 2타점 우전 안타를 얻어은 것. 초반에 대량실점한 웹은 이후 안정을 찾고 3회와 4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3-5로 뒤진 5회 선두 브라이언 매켄에게 우월 솔로홈런, 1사 1,2루에서 대타 루벤 고테이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맥스 슈어저와 교체됐다. 애틀랜타는 선발 주리젠스가 승리투수 자격에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내려가자 제프 베넷, 매니 아코스타, 블레인 보이어를 잇따라 내세워 애리조나의 추격을 틀어막고 7-3 승리를 확정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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