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MBC 전종환(27)과 이하정(29) 아나운서를 국어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는 지난 2006년 KBS 노현정 아나운서를 국립국어원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래 두 번째로 단지 국립국어원 홍보만이 아니라 국어의 보전과 발전을 위한 행사 및 사업 전반을 홍보한다는 의미에서 '국어 홍보대사'로 명칭을 바꾸었다.
전종환, 이하정 아나운서는 앞으로 1년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한글날 기념행사 등의 국어 관련 주요 행사에 사회 또는 주빈으로 참여하고 국어 및 국립국어원 관련 각종 홍보물의 제작에 참여할 계획이다.
국립국어원은 전종환, 이하정 아나운서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이유에 대해 “평소 우리말을 바르고 아름답게 사용하는 데 앞장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홍보대사의 역할에 필요한 대중의 인기와 신뢰가 높으며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지닌 방송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종환 아나운서는 2005년 MBC에 입사해 ‘최윤영과 네 남자’, ‘티비 속의 티비’, ‘불만제로’, ‘주말뉴스’, ‘아침 스포츠뉴스’ 등을 진행해왔으며 현재는 ‘주말뉴스’, ‘브레인 배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하정 아나운서는 2005년 MBC에 입사해 밝고 깨끗한 이미지로 ‘주말 스포츠뉴스’ 등 다양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뽀뽀뽀 아이조아’와 ‘이하정의 팝콘(DMB 라디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2007년 봄부터 바르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우리말나들이’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어 국어 홍보대사로 위촉하기에 손색이 없으며 공익성이 높은 각종 특집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28일 오전 10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전종환, 이하정 아나운서는 국립국어원장으로부터 위촉패를 받고 약정서를 교환한다. 위촉식 후반에는 국어 홍보대사로서의 다짐과 계획을 밝히고 간단한 질의,응답을 갖는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두 홍보대사는 위촉식 직후인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글주간 추진위원회 발대식’에 참여하는 것으로 국어 홍보대사로서의 첫 번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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