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가 기획하는 연예, 스포츠 코너 신설
OSEN 기자
발행 2008.05.27 10: 00

KBS가 인터넷 전용 콘텐츠를 신설해 지상파 뉴스와 차별화된 형식으로 네티즌들에게 다가간다. KBS 보도본부 디지털 뉴스팀(팀장 김시곤)은 6월 첫째 주부터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토크쇼 형식의 신개념 동영상 콘텐츠 ‘한석준의 왈가왈부’와 ‘이광용의 옐로우카드’를 KBS 홈페이지와 KBS 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인다. 이로써 KBS 인터넷 뉴스는 작년 7월부터 실험적으로 제작했던 인터넷 전용 시사 프로그램인 ‘화요일에 만난 화난사람들’에 이어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에도 고정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뉴스 프로그램은 각각 연예와 스포츠 분야를 다루는 것으로 형식에 얽매인 딱딱한 형식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토크쇼 형태를 갖췄다. 먼저 KBS 한석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한석준의 왈가왈부’는 매주 목요일마다 네티즌들이 평소 만나고 싶어 했던 탤런트나 가수, 영화배우 등을 만나 그들의 근황과 함께 방송에는 나가지 못했던 각종 뒷얘기, 제작현장 등을 과감하게 보여준다. 첫 번째 방송은 KBS의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에서 주인공을 맡은 탤런트 김지수 씨가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에 업데이트 되는 ‘이광용의 옐로우 카드’는 스포츠와 관련한 인터넷의 뜨거운 이슈를 중심으로 전문가나 실제 선수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으로 심도 있는 분석과 함께 스포츠팬들이 궁금해 하던 부분을 구석구석 속 시원하게 파헤친다. 특히 ‘옐로우 카드’는 출연자가 지상파 방송에 얽매인 딱딱한 형식의 발언을 할 경우 진행자가 즉시 옐로우 카드를 내밀어 직설적인 발언을 유도하는 등 시청자들의 재미를 유도할 수 있는 장치들도 풍부하다. ‘이광용의 옐로우 카드’ 첫 회는 ‘퍼거슨, 박지성으로 대한민국을 낚았다’를 주제로 KBS 한준희 축구해설위원과 진행자가 방송에서는 할 수 없었던 시원하고도 솔직한 얘기를 나눈다. 한편 KBS 보도본부 디지털 뉴스팀은 향후 영상취재팀이 제작하는 인터넷 전용 보도영상 프로그램과 건강, 의료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인터넷 뉴스 사이트의 차별화 전략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ricky337@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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