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롯데, 한화 꺾고 연승 행진 이어갈까
OSEN 기자
발행 2008.05.27 10: 25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던 롯데 자이언츠가 '천적' 한화를 꺾고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까. 지난 21일 광주 KIA전에서 6-5로 승리한 뒤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특히 원정 6연전의 변수로 손꼽히던 선두 SK와의 대결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향한 가능성을 키웠다. 그러나 27일 반갑지 않은 손님과 '안방'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펼친다. 천적이라고 불릴 만큼 강한 면모를 드러낸 한화 이글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3패. 그러나 안방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뒷심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다. 롯데는 한화와의 악몽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총력을 다할 각오. 외국인 투수 마티 매클레리(34)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2승 2패(방어율 5.30)를 기록 중인 매클레리는 3월 30일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 난타 당한 바 있다.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으나 자존심에 적지 않은 상처를 받았다. 직구 위주의 투구 스타일 때문에 '직클레리'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가진 매클레리가 직구 위주 투구에서 벗어나 다양한 구질을 바탕으로 한화 타자들과 상대해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연승의 주역이라고 불릴 만큼 불방망이를 휘두른 카림 가르시아(33)의 홈런포에 기대를 걸만 하다. 시즌 타율은 2할5푼6리(168타수 43안타)에 불과하나 최근 5경기에서 무려 타율 4할2푼1리(19타수 8안타) 3홈런 10타점 5득점으로 괴력을 발휘했다. 특히 영양가 만점의 홈런을 터트리며 해결사의 능력을 과시했다. 삼성과의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로 주춤했던 한화는 반가운(?) 상대 롯데와의 대결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3승 4패(방어율 6.34)를 기록 중인 양훈이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올 시즌 롯데와의 대결에서 두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방어율 5.68을 거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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