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까칠 매력남’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탤런트 주상욱(30)이 선배 고두심(57)의 생일을 맞아 촬영장에서 깜짝 파티를 열었다. 용산의 한 찜질방에서 있었던 MBC 일일연속극 '춘자네 경사났네' 야외촬영 날 주상욱은 촬영들어가기 바로 직전 "큐"하는 소리와 함께 폭죽을 터뜨리며 준비하고 있던 케익을 선사했다. 촬영에 들어가는 줄 알고 대사를 준비하고 있었던 고두심은 무척 놀라면서도 후배의 정성 어린 마음에 감동해 매우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주상욱이 이번 생일파티 이벤트를 벌인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주말연속극 '깍두기'에서 상대 역인 박신혜의 어머니로 출연한 고두심과 처음 인연을 맺은 주상욱은 이번 일일연속극 '춘자네 경사났네'에서도 상대 배우 서지혜의 어머니로 만나게 된 것. “고두심 선배님과 함께 작품하게 돼 굉장한 영광이자 큰 축복”이라는 주상욱은 “고두심 선배님과 두 번 연속,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게 신기하다”며 “특별한 인연이기에 선배님 생일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조그마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수줍게 밝혔다. 한편 '춘자네 경사났네'는 난파된 배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분홍(서지혜)이 남자친구 기석(허정민)에게 끝내 배신당하고 사고로 죽은 주영(양현태)의 아이를 분홍이 임신한 것으로 오해한 춘자(고두심)가 분홍을 주영네 며느리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숨 가쁘게 전개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