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용병 교체로 후반기 대반격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8.05.27 11: 33

한 달 간의 꿀맛 같은 휴식기를 맞은 전북 현대가 새로운 선수 영입으로 후반기 대반격을 노린다. 지난 24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28 11라운드 인천과 경기서 득점없이 비겨 3승2무6패(승점 11)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11위로 마감한 전북이 월드컵 예선으로 인한 휴식기 동안 새로운 선수 영입을 통해 후반기서 승수를 쌓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올 시즌 '작은 황새' 조재진을 영입해 공격적인 축구로 변신을 선언했던 전북은 부상자 속출과 수비 조직 와해로 부진이 계속됐다. 동계훈련을 전혀 소화하지 못한 조재진이 13경기에 출전해 7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주었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중징계와 부상 등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어려움에 빠졌다. 우선 브라질 출신 공격수 제칼로는 2군 경기에 컨디션 점검차 출전했다가 상대를 폭행해 1, 2군 합해 20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조재진의 투톱 파트너로 낙점을 받았지만 7월초까지 출전할 수 없어 코칭스태프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또 미드필더 토니도 부상으로 정규리그와 컵대회 포함 단 3경기에 출전해 1어시스트 밖에 기록하지 못해 퇴출대상 1호로 코칭 스태프의 눈총을 받고 있다. 현재 전북에 가장 필요한 선수는 공격과 수비를 함께 조율할 수 있는 재목. 중앙 미드필더로 확실한 능력을 발휘해주는 선수의 부재로 전반기서 공격과 수비 모두 불안함을 떨칠 수 없었기 때문에 전북은 새 얼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관계자는 "전방위적으로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현재 영입할 선수가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미드필더 영입에 대해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 선수를 물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다"면서 "대대적인 교체를 할 수는 없겠지만 후반기서 팀의 성적을 위해 필요하다면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될 것이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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