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손예진(26)이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27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무릎팍도사’는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오락프로그램이었고 찍을 때도 참 재미있었다. 내가 그런 프로그램에 잘 안나가니까 주위에서 재미있었다고 얘기를 많이 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좀처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아왔던 손예진은 ‘스포트라이트’의 첫 방송이 시작됐던 14일 밤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으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녀는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지만 시청률에는 별로 큰 변화가 없었다는 기사를 봤다. 내가 기자 역할을 하고 있지만 기자분들도 이런 기사를 써야한다는 점에 있어서 재미있기도 했고 시청률로 인해 기분이 좋지 않아야한다는 사실에 조금 힘든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스포트라이트’가 SBS ‘온에어’와 ‘일지매’에 가려 예상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시청률은 마음대로 잘 안 되는 것 같다. 1% 오르는 것도 참 힘들고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것도 참 힘든 것 같다. 시청률은 하늘의 운이 아닌가 싶다”며 “우리 드라마가 전문직드라마로서 기자들의 세계를 리얼하게 다루다보니 어른들에게는 조금 어렵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좀더 현실적으로 기자들의 세계를 알리자는 의도에서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 있어서 시청자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지난 4부에서 탈주범 장진규의 스토리로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대해 손예진은 “그 동안에는 장진규라는 큰 사건 안에서 극적인 상황들이 많았는데 사실 기자세계에서 그렇게 극적인 일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는 실제 기자생활을 더 현실적으로 그리게 될 것이다. 물론 시청자들은 좀더 극적인 것을 원하겠지만 그런 것을 떠나서 깊이 있는 내용으로 접근하자는 쪽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트라이트’에서 손예진은 특종의 냄새가 풍기면 물불 가리지 않고 취재를 해내고야 마는 행동파로 시청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무슨 사건이든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3년차 2진 기자 서우진 역을 맡았다.
국내 최초로 방송사 보도국 사회부 기자들의 직업세계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는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수,목요일 밤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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