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이라크 국제경기 1년간 출전 금지
OSEN 기자
발행 2008.05.27 16: 27

FIFA(국제축구연맹)가 이라크의 국제경기 출전을 잠정 금지시키기로 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FIFA 집행위원회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총회에서 지난주 이라크 정부가 올림픽위원회 및 축구협회 등 모든 스포츠 연합체를 해산시킨 것에 대응하는 조치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로써 2007년 아시안컵 우승으로 아시아 정상권으로 도약한 이라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출전에 비상이 걸렸다. 오는 6월 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호주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이라크는 현재 1무 1패로 조 4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FIFA는 이라크 정부가 오는 29일 오후 11시까지 이 조치를 철회할 경우 FIFA도 출전 금지를 취소할 것이라는 단서를 남겼기에 이라크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29일이나 되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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