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뚝배기’로 안방 극장을 찾는 김성은이 자신이 맡은 강혜경 역이 실제 성격과 많이 비슷하다고 털어놨다. 김성은은 2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일일드라마 ‘돌아온 뚝배기’ (김운경 극본, 이덕건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강혜경’ 역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갔다. 김성은은 “원작인 ‘서울 뚝배기’는 너무 어렸을 때 방송해서 본 기억이 없다. 유행어는 기억나지만”이라고 입을 뗀뒤 “18년 전 도지원 언니가 했던 역할과 많이 다르다. 내 캐릭터가 가장 많이 바뀌었다. 도지원 언니는 똑똑하고 정적이고 차분하다. 나는 활발하고 좀 이기적이지만 착한 마음을 지닌 역극하는 여대생이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캐릭터가 이렇게 많이 바뀐 이유에 대해 “요즘 드라마는 정적인 이미지 보다는 밝은 캐릭터가 사랑 받기 때문인 것 같다”고 시청자들이 더 좋아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혜경은 약간 공주병이 있어 예쁘고 튀는 액세서리도 종종 애용한다. 김성은은 “내가 했던 역할 중 가장 어린 역할이다. 항상 커리어 우먼 역이었다”며 “평소 성격이랑 비슷한 점도 많다. 푼수 같은 면도 있고 어리바리 실수도 많이 한다”며 역할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돌아온 뚝배기’는 18년 전 KBS 1TV에서 방송된 일일연속극 ‘서울뚝배기’ 의 원작을 토대로 현시점에 맞게 재 각색된 드라마다. 가업으로 내려오는 설렁탕 전통의 맛을 고집스럽게 지켜오는 강사장(김영철 분)의 장인의식, 그리고 그 주변 종업원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웃음과 해학을 통해 그려갈 예정이다. 김영철 강경준 정민 김정은 오연서 이경진 정승호 이일화 김동현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6월 2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miru@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