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32. 두산 베어스)가 타이론 우즈(37. 주니치)를 제치고 새로운 '잠실 홈런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동주는 27일 잠실 LG전 3회초 0-3으로 뒤진 1사 3루 상황서 상대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31)의 4구째 높은 공을 끌어 당겨 좌월 투런(시즌 11호, 비거리 115m)을 기록했다. 김동주는 이 홈런으로 프로통산 207홈런을 기록하는 동시에 잠실서만 91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과거 팀 동료였던 우즈(1998~2002 시즌 활약, 잠실 90홈런)를 제치고 '잠실 홈런왕' 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되었다. 시즌 11홈런으로 홈런더비 공동 4위서 단독 4위로 우뚝 선 김동주는 5월 들어 8개의 홈런을 작렬하는 등 시즌 초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두산의 주포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chu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