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수단, 어린이 환우 쾌유 기원 이벤트
OSEN 기자
발행 2008.05.27 20: 00

27일 부산 서구 암남동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건장한 체격의 선수들은 이날 어린이 환우를 위한 천사로 변신했다. 어린이 환우들에게 사인볼을 나눠주고 기념 촬영을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선수들의 표정 속에서 순수함까지 느껴질 정도. 어린이 환우 쾌유 기원 이벤트는 선수단 상조회가 주최하는 행사이나 로이스터 감독은 "이번 행사에 당연히 가야 한다"며 선수단과 뜻을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우리 팀은 하나이기 때문에 다 같이 가야 한다"며 "감독을 제외해서도 안 되고 일부 스타 선수만 가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날 한 어린이 환우에게 이름을 물은 뒤 명수를 영수로 잘못 들어 김영수를 불러 "너랑 이름이 똑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롯데는 지난 1992년부터 어린이 환우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행사를 실시해왔다. what@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