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홈런 단독 선두' 롯데, 6연승 질주
OSEN 기자
발행 2008.05.27 21: 43

롯데 자이언츠가 사직 한화전의 악몽을 떨쳐냈다. 롯데는 지난해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1승 8패로 절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특히 5월 18일 6-8로 패한 뒤 8월 24일까지 사직 한화전 7연패라는 수모까지 겪였다. 올 시즌에도 3연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던 롯데는 2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10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7로 승리를 거뒀다. 5월 21일 광주 KIA전 이후 6연승 행진. 한화가 1회 덕 클락의 좌중간 2타점 2루타와 수비 실책으로 3-0 기선 제압에 성공, '사직 징크스'가 되살아나는 듯 했으나 롯데는 3회말 공격 때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설욕에 나섰다. 박현승-박기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정수근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김주찬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추가 득점 찬스를 마련한 롯데는 조성환의 중전 안타, 이대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강민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카림 가르시아가 중월 3점 아치(비거리 120m)를 터트리며 6-3 역전에 성공했다. 4회 한화는 이범호-김태완이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난 뒤 한상훈의 좌전 안타, 이희근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6-4로 앞선 롯데의 5회말 공격. 선두 타자 이대호가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간 뒤 강민호-가르시아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정보명의 사구와 박현승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8-4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마티 맥클레리는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승째(2패)를 거뒀고 가르시아는 3회 중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덕 클락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14개)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패색이 짙은 8회 이범호의 유격수 앞 땅볼과 9회 이영우-추승우의 연속 적시타로 1점차 턱밑 추격했으나 승부와 무관했다. 선발 양훈은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 난타 당하며 3일 대구 삼성전 이후 4연패에 빠졌다. wha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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