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에덴(프라하), 이건 특파원] 체코가 베테랑 얀 콜러의 활약에 힘입어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체코는 28일(한국시간) 오전 프라하에 위치한 스타디온 에덴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평가전에서 얀 콜러가 2골을 넣는 활약 속에 2-0으로 승리했다. 체코는 이날 주전 멤버들을 내세웠다. 특히 얀 콜러와 밀란 바로스의 선발 출전은 의미심장했다. 밀란 바로스는 사이드와 최전방을 모두 커버하며 투톱과 스리톱의 효과를 동시에 내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런 움직임 덕분에 체코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체코는 얀 콜러, 브르첵, 얀클로프스키, 밀란 바로스의 연속된 슈팅으로 상대를 제압해나갔다. 리투아니아는 빠른 역습으로 체코를 공략했지만 페트르 체흐의 안정감 있는 방어에 걸리며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첫 골은 전반 39분 나왔다. 야로슬라프 플라실이 올린 크로스를 얀 콜러가 가볍게 헤딩골로 연결한 것. 한 골을 넣자 체코는 상승세를 탔다. 이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에는 스타니슬라프 브르첵이 빛났다. 그는 오른쪽을 종횡무진 누볐고 그 덕분에 체코는 좀 더 날카로운 공격을 할 수 있었다. 후반 17분 체코의 두번째 골이 터졌다. 야로임과 스베르코스로 이어지는 멋진 삼각패스가 나왔고 얀 콜러가 가볍게 마무리한 것. 이후 체코는 많은 선수들을 교체하는 등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치며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