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8~2009 시즌에 대비한 투자에 나섰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미러'는 퍼거슨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의 이적 자금을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용할 것이라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세비야의 브라질 듀오 루이스 파비아누와 다니엘 아우베스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스페인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아우베스의 경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수많은 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퍼거슨 감독은 아우베스가 게리 네빌의 자리를 승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장' 네빌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중앙 수비수 자원인 웨스 브라운이 측면을 맡아야 했다. 브라운이 뛰어난 수비력으로 좋은 활약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역시 전문 풀백만은 못한 것이 사실. 파비아누도 올 시즌 24골을 터트리며 프리메라리가에서 다니엘 구이자(27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오른 공격수. 루이 사아의 부상으로 전방 공격수로 내세울 만한 선수가 없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는 꼭 필요한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잉글랜드 대표팀의 어린 수비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카엘 리처즈도 퍼거슨 감독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선수다. 맨체스터 시티 수비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의 영입이 쉽지는 않겠지만 중앙 수비 보강을 고려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는 최상의 선택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처즈의 영입에 2000만 파운드(약 400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