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올스타, 사상 최초로 선수간 투표제 도입
OSEN 기자
발행 2008.05.28 08: 37

일본프로야구가 올스타 선발 과정에서 선수간 투표를 사상 처음으로 도입해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게임 운영위원회는 지난 27일 '마쓰다 올스타게임 2008'대회요강을 발표했다. 1차전은 7월31일 오사카 교세라돔, 2차전은 8월1일 요코하마 스타디음에서 개최된다. 경기시간은 오후 6시10분.
눈에 띠는 대목은 팬투표와 별도로 선수들끼리 투표를 도입한 것이다. 선수들의 눈으로 올스타 출전자를 선택하는 것으로 일본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투표방법은 12개 구단 등록선수들 전원이 소속 팀 이외의 선수를 대상으로 각 포지션별 베스트 선수를 뽑는 것이다. 양대리그 팬투표 후보 30명을 대상으로 센트럴리그는 9개 포지션, 퍼시픽리그는 10개 포지션(지명타자 포함) 등 19명을 선정한다. 최다득표자는 모두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팬투표와 동시에 1위에 선출된 포지션은 감독추천 선수로 채우기로 했다.
사실 팬투표는 실력에 관계없이 인기에 의해 뽑히는 경우가 많다. 조직적인 투표도 항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선수간 투표는 선수들의 눈을 통해서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를 뽑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니혼햄의 간판투수 다르빗슈 류는 "팬투표 보다 선수간 투표에서 1위를 하고 싶다"고 희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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