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에 도청장치’, 라이브 앨범 내고 활동 재개
OSEN 기자
발행 2008.05.28 08: 52

우리나라 글램 록을 이끌고 있는 그룹 ‘내 귀에 도청장치’가 라이브 앨범 ‘샤먼(shaman)’을 출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보컬 이혁과 드럼 정재훈, 기타 김태진, 베이스 황의준으로 이루어진 이들은 독특한 음악성과 다양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그룹으로 유명하다. 록밴드가 라이브 앨범을 낸다는 것 자체가 일단은 화제성을 갖고 있다. 숨소리 하나하나까지 들리고 관객들의 호응도 고스란히 담기기 때문에 웬만한 실력자가 아니면 시도하기 힘든 작업이다. 밴드의 보컬 이혁은 이번 어쿠스틱 라이브 앨범에서 “순수한 음악에의 열정”을 들려주겠다고 전했다. 이혁의 설명처럼 이번 앨범에서는 다양한 편곡이 시도되고 있다. 퓨전 록, 보사노바, 발라드,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로의 편곡을 통해 좀 더 편안하고 친근한 사운드가 녹음되었다. 나얼, 이승기 등이 리메이크했던 가수 박승신의 ‘한번만 더’에 라틴느낌의 연주와 격정적인 리듬섹션을 더하기도 했다. ‘내 귀에 도청장치’ 특유의 록 사운드에 한결 드라마틱해진 색깔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음반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수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 역시 보컬 이혁의 감성과 개성이 입혀져 앨범에 수록되었다. 여름 콘서트는 6월 21일 계획되고 있다. 클럽형태의 공연이 아닌, 1000명 내외를 수용할 수 있는 압구정 예홀에서 광란의 로큰롤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3시간 스탠딩 공연으로 꾸며질 계획이고 다양한 선곡과 게스트의 피처링이 공연의 재미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멤버들은 자신하고 있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