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 '이경규가 간다' 부활, "현실적 어려움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5.28 08: 59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였던 ‘이경규가 간다’의 부활여부를 놓고 제작진들이 고민에 빠졌다. 월드컵과 달리 광범위한 종목을 다뤄야한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밤’의 김구산 CP는 “현재 접촉중이고 방안을 찾고 있지만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특히 중계를 위해서는 카메라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조건을 만들고 있는 중이지만 우리의 노력만으로 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계속 접촉중”이라고 전했다. 김 CP는 또 “축구만 하는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은 종목이 워낙 광범위하고 인기종목뿐만 아니라 비인기종목도 다뤄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커버할 만한 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카메라가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단일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조건을 만들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이러다가도 어느 순간 일이 잘 해결돼 갑자기 결정되는 경우도 있다. 베이징올림픽이 8월 8일 8시에 시작하지만 ‘이경규가 간다’는 꼭 그 시간에 맞춰 시작할 필요는 없으니까 고민을 더 해야 할 듯싶다”고 말했다. ‘이경규가 간다’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영광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해 감동을 선사했던 ‘일밤’의 대표 코너로 올해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부활을 검토 중이다. 최근 ‘일밤’이 경쟁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를 추월하기 위해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 인기코너였던 ‘이경규가 간다’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고민에 빠지게 됐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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