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에 도청장치, “누드 퍼포먼스 해보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8.05.28 09: 10

독특하고 화려한 퍼포먼스 공연으로 유명한 락 그룹 '내 귀에 도청장치'가 누드 퍼포먼스를 꼭 한번 해 보고 싶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27일 KBS 쿨FM ‘윤도현의 뮤직쇼’에 출연한 '내 귀에 도청장치'는 꼭 한번 시도해보고 싶은 퍼포먼스가 뭐냐는 윤도현의 질문에 누드 퍼포먼스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팀의 리더인 이혁은 “풍기문란으로 걸린다면 몰래 하고 싶고 괜찮다면 대놓고 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에 멤버 김태진은 “이혁이 예전에 나에게 온몸에 페인트 칠을 하게 하거나, 레이스 달린 원피스를 입게 할 때는 격분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해 당시의 난감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드럼의 정재훈은 “한번은 간호사 복장을 입으라고 한 적이 있는데, 당시 내가 단발머리여서 은근히 잘 어울린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내 귀에 도청장치는 지난 주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뮤지컬 헤드윅의 한 장면을 따라해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당시 여장을 하고 함께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던 윤도현은 “치마를 입어보니 편하고 시원하고 좋더라. 그런데 스타킹 신을 때는 너무 오래 걸려서 힘들었다. 여자들의 고충을 알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나라 글램 록을 이끌고 있는 그룹 내 귀에 도청장치는 라이브 앨범 ‘샤먼(Shaman)’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하며, 오늘 6월에는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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