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KIA, SK 징크스 끊을까
OSEN 기자
발행 2008.05.28 09: 42

KIA가 SK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KIA는 올해 SK에게 6전 전패를 당했다. 현재 승패차이 -9개 가운데 SK에 당한 6패가 들어있다. 만일 SK와 3승3패를 했다면 23승26패가 되는 것이다. 그만큼 뼈아픈 전패이다. KIA의 선발투수는 2년차 오준형. 올해 3경기에 등판해 아직 승패가 없다. 방어율은 0이다. 투구이닝이 적어 변별력을 떨어진다. 그러나 한 차례 선발등판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그런대로 버텨주었다. SK의 타선을 상대로 5회까지는 버텨야 한다. SK 선발투수는 케니 레이번. 올해 11경기에 등판해 1승1패 방어율 4.23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해의 구위는 아니다. 하지만 KIA를 상대로는 잘 던졌다. 2경기에서 방어율 1.46을 기록했다. 그런데 승패는 없었다. KIA와 투수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문제는 전날 짜릿한 연패탈출에 성공했던 SK의 상승세여부이다. 1-4로 끌려가다 박재홍의 만루홈런으로 뒤집었고, 다시 동점을 내줬으나 연장 12회 김재현의 대타 만루홈런으로 승리했다. 대개 이럴 경우 타선은 상승곡선을 긋게 된다. 반면 눈앞에서 3연승을 놓친 KIA에게 이날 경기는 중요하다. 또 다시 지게되면 상승세가 꺾이기 때문이다. 마운드 약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중간투수들도 힘겨워하고 있다. 장성호의 가세로 살아나고 있는 타선이 이날 레이번을 공략한다면 다시 반등의 힘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경기가 열릴 지는 미지수이다. 전날 경기가 끝나면서 광주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오전까지 빗줄기는 그치지 않고 있다. 두 팀 모두 차라리 하루 정도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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