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영자(40)가 바다 살리기 프로젝트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2008 MBC 바다의 날 특집으로 방송되는 '사랑海, 우리바다!'에서 신동호 아나운서와 함께 메인 MC를 맡게 됐다. 30일 오후 1시 50분부터 4시까지 총 2시간 10분에 걸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집 방송 '사랑海, 우리바다!'는 태안 곳곳에 희망을 불어넣는 동시에 바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줄 프로그램이다. 2012년 해양 엑스포 개최지이자 바다의 날 축제가 열리는 여수 오동도와 기름 유출사고로 인해 시름에 빠졌던 태안, 그리고 수산물 축제가 열리는 영목항을 연결해 우리 바다의 남(南)과 서(西)를 관통하는 3원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 이영자는 바다 살리기 프로젝트를 위해 희망 전도사로 변신, ‘1박 2일 영자버스’를 타고 바닷가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태안의 한 분교 아이들과 자원봉사 현장을 찾아 함께 땀 흘리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따뜻함을 전할 계획이다. ‘영자버스’를 통해 8년 전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영자의 전성시대’ 당시의 재미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자는 “바다 살리기 일환으로 마련된 특집 프로그램에 진행을 맡게 돼 기쁘면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며칠 전 태안을 다녀왔는데 아이들에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가슴 깊이 뭉클했고 우리 바다의 중요성을 다시금 뒤돌아보게 됐다” 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도 함께 공감하며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돕고 우리 바다를 사랑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사랑海, 우리바다!'는 태안 앞바다뿐만 아니라 전설의 섬 이어도와 서해 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 역사의 땅 독도 등 해양 영토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