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정성기(29.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하며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애틀랜타 산하 더블A)에 소속된 정성기는 28일(한국시간) 웨스트테네시와의 홈경기에 3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8.15까지 치솟았던 방어율은 7.71로 낮아졌다. 정성기는 어깨 근육이 뭉치는 증상으로 지난 11일과 15일 몽고메리전에서 연속 3실점했지만 이후 5경기 5⅔이닝 동안 점수를 주지 않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성기가 한때 부진하자 애틀랜타는 고위 관계자를 파견, 정성기와 면담을 갖는 등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한창 좋았을 때의 페이스에서 다소 처진 점을 감안해 구단은 당분간 정성기를 셋업맨으로 기용해 투구감각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정상 컨디션을 되찾으면 곧바로 마무리로 재기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성기는 "욕심을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마음을 조급히 먹기 보다는 공 한 개, 타자 한 명을 상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