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강팀과 약팀의 구분은 의미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5.28 14: 12

"강팀과 약팀의 구분은 더이상 필요없다". 오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0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3차전 요르단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 축구 대표팀의 '미디어 데이' 행사가 28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영표(31, 토튼햄)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자신의 생각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자신있게 대답했다. 이영표는 "대표팀 선수들은 실력에 상관없이 모두 경험이 많고 충분한 능력이 있다"면서 "선후배를 가르는 것은 한국적인 정서일 뿐 그런 이야기를 할 때는 지났다"고 치열한 경쟁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외파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해 우려가 많지만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면서 "해외파 선수들은 항상 연구를 많이 해왔고 팀에서 모두 꾸준히 연습을 했기 때문에 경기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토튼햄에서 제대로 출전을 하지 못했던 이영표는 어려움을 토로하지 않고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영표는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무기와 장점이 있는 것처럼 국가간 능력도 강팀과 약팀의 구분이 희미해지고 있다"며 "지난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가 프랑스와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영표는 "쉬운 경기는 없다"고 강조한 뒤 "경험은 경험을 통해 얻는 것이다. 한국 축구의 장점을 많이 살려 경기를 하면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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