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경쟁은 당연한 것이라 부담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5.28 14: 20

"경쟁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부담되지 않는다". 오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0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3차전 요르단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 축구 대표팀의 '미디어 데이' 행사가 28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렸다. 국내파 공격수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박주영(23, FC 서울)은 특유의 무덤덤한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최근 K리그서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은 부담스럽지 않음을 강조했다. 박주영은 "여러 가지 환경 등 문제가 있지만 모든 것이 나의 문제다"면서 "열심히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 선발로 출전할 기회가 있다면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면서 "그리고 찬스가 온다면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해 득점을 뽑아내겠다"고 확신했다. 안정환의 합류에 대해 박주영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면서 "분명 경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꺼이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대답했다. 요르단이 수비 중심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질문에 박주영은 "아시아에서 한국팀과 경기를 하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크게 부담스러울 것 없이 열심히 노력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박주영은 "어느 포지션이든 상관없다"면서 "경기에 출전한다면 승리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길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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