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원한다면 중앙 수비수로도 뛸 수 있다". 오는 31일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3차전 요르단과의 홈경기 25명의 엔트리에 뽑혀 28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에서 소집된 김동진(26, 제니트)은 "팀이 원한다면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자리라도 팀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왼쪽 윙백으로 이영표(31, 토튼햄)와 김치우(25, 전남) 등과 경쟁 중이지만 허정무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중앙 수비수 자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김동진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할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동진은 허정무 감독의 뜻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의 차이에 대해서 "대인 마크와 커버 플레이가 다르다. 중앙 수비가 위험 부담이 더 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 뒤 중앙 수비수로 역할이 주어진다면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부상에서 복귀해 대표팀에 승선하게 된 김동진은 "부상 때문에 훈련량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에 들어와 FC 서울 2군에서 꾸준히 훈련해 왔다"며 언제든지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7rhdw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