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훈련' 허정무, "일단 지켜봐줬으면"
OSEN 기자
발행 2008.05.28 18: 40

"첫날 훈련이다. 대표팀을 지켜봐 주었으면 좋겠다". 오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0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3차전 요르단과 경기를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28일 파주 NFC에서 소집 후 첫 번째 훈련을 실시했다. 내셔널리그 고양 국민은행과 3쿼터 연습경기를 치른 대표팀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3-2로 패하고 말았다. 대표팀 허정무(53)감독은 연습 후 가진 인터뷰서 "첫날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를 했다"면서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허 감독은 "선수들 자신들이 가장 많이 느꼈을 것이다"고 강조한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들이 많이 보였다. 짧은 기간이지만 최대한 보완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과 경기서 대표팀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우려를 낳았다. 특히 해외파인 설기현(29, 풀햄)과 이영표(31, 토튼햄)는 경기 감각이 현저하게 떨어진 모습으로 국민은행 선수들을 상대로 어려워 하는 모습이었다.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이 개인 훈련을 실시했지만 혼자서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개인훈련으로 가능하다면 합숙을 할 필요가 없지 않겠나?"라며 해외파 선수들을 두둔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대표팀을 지켜봐 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상대를 분석해 어떤 조합이 맞을지 분석해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다"고 요르단전을 앞둔 각오를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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