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이 2대 총재로 이동호(50) 대우자동차판매 사장을 임명했다. 연맹은 28일 임시총회를 열어 "신임 총재로 대우자동차 판매 이동호 사장을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사 4명(대한항공 단장, LIG손해보험 단장, GS칼텍스 단장, 현대건설 단장)으로 구성된 총재 추천위원회는 이날 임시총회에 이동호 사장을 차기 총재로 추천,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임기 3년의 총재로 선출했다. 이동호 총재는 지난 26일 총재 추천위원회와 면담을 갖고 프로배구단 창단, 프로배구 발전기금 조성, 연간 30만 명 관중 동원을 위한 마케팅 강화, 국제교류전 확대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동호 총재는 약속 이행의 조건으로 연맹 이사회의 의견을 존중해 대우자동차 판매 그룹 산하 계약사 내에 남자구단 또는 여자구단을 창단하고 이를 위해 오는 6월말까지 신생팀 감독을 선임하고 사무국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신생팀은 2009~2010 시즌 컵대회부터 참가할 예정이다. 또 이 총재는 타이틀 스폰서 및 중계권료의 비약적 발전과 연맹 내 마케팅 전담부서를 강화해 운영키로 했다. 이 밖에 한중일 3국 및 유럽리그와 정규전 추진을 약속했다. 이 총재는 경기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0년 10월부터 대우자동차판매 대표이사 사장을, 2008년 3월부터 우리캐피탈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7rhdwn@osen.co.kr 한국배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