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이효리 이어 김선아에게도 '공개사과'
OSEN 기자
발행 2008.05.29 00: 51

‘막말’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구라(38)가 이효리(29)에 이어 김선아(33)와 대면하고 공개사과했다. 28일 밤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선아는 “너무 사소한 것까지 기억을 잘한다”며 2000년 김구라가 인터넷 방송을 하던 시절 자신에게 했던 막말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쳤다. 김선아는 “김구라씨가 인터넷방송을 하던 시절 (당시 피자광고를 찍었던 나를 겨냥해) 피자를 좋아하는 A양이라며 스캔들을 언급한 적이 있다. ‘라디오스타’ 녹화가 진행되면 한번 얘기라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스튜디오에 김구라가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 것. 이는 전혀 예정에 없는 일로 담당 CP(책임 프로듀서)가 옆에서 다른 프로그램 녹화에 임하고 있던 김구라를 긴급 섭외한 결과였다. 김구라는 좌초지종을 묻는 질문에 “신문에서 본 내용을 좀 과격하게 얘기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고 김선아는 “신문에서 본 것을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좀 아닌 것같다”며 반박했다. 김선아의 추궁에 당황한 김구라는 “어쨌든 죄송하다. 원한다면 무릎을 꿇겠다”며 정중히 사과했고 “나의 사과는 앞으로도 끝이 없다. 이효리씨를 털고 나서 이제 문희준씨만 남은 것 같다. 사과를 받고 싶은 분들은 좀 몰아서 와주셨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구라는 지난 20일 방송된 KBS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인터넷 방송 진행 시절 가장 심한 막말의 대상이 됐던 이효리와 대면했으며 “(아들 동현이까지) 2대에 걸쳐 사과하겠다”고 공개사과를 한 바 있다. hellow0827@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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