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도메, NL 올스타 투표서 '약진'
OSEN 기자
발행 2008.05.29 03: 01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올 시즌 파죽지세로 내달리고 있는 시카고 컵스 선수들이 올스타 투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3일(한국시간) 공개한 내셔널리그 올스타 1차 집계 결과 컵스는 알폰소 소리아노(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외야수) 지오바니 소토(포수) 3명의 선수가 포지션별 선두에 랭크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각 포지션별 4위 이내에 컵스 선수들이 모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선수는 역시 후쿠도메. 지난 겨울 일본 주니치를 떠나 컵스에 안착한 후쿠도메는 빅리그 첫 시즌임에도 정확한 타격과 뛰어난 선구안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타율 3할1리 2홈런 19타점 출루율 4할6리를 기록해 컵스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스포츠전문 주간지 가 '후쿠도메 현상'을 최근 커버스토리로 다룰 정도로 시카고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등에 업고 그는 32만 5456표로 팀동료 소리아노(35만 2267표)에 이어 NL 올스타 외야수 부문 2위에 올라 데뷔 시즌 올스타 출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차 집계 결과 NL 최다득표자는 필라델피아 2루수 체이스 어틀리로 드러났다. 모두 53만 7788표를 얻은 어틀리는 2위 마쓰이 가즈오(휴스턴, 18만 2827표)를 멀찍히 따돌려 이변이 없는 한 올스타전 선발 출장이 유력시된다. 이밖에 1루수 부문에선 랜스 버크먼(휴스턴) 3루수 치퍼 존스(애틀랜타)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플로리다) 등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모두 포지션별 1위에 올랐다. 통산 600홈런에 2개 만을 남겨두고 있는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는 외야수 부문 3위에 랭크됐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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