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8 D-10] 러시아, 세르비아와 평가전서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8.05.29 06: 37

[OSEN=부르크하우젠(독일), 이건 특파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팀이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러시아는 29일(한국시간) 오전 독일 부르크하우젠 웨커 스타디온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포그리브냐크와 파빌류첸코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러시아는 조직력을 앞세웠다. 4-5-1로 나선 러시아는 지라노프와 세므쇼프 등이 중원을 장악했다. 또한 이들 뒤에 세르게이 스마크가 배치되어 중원 장악에 힘을 보탰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첫 골을 뽑아냈다. 전반 12분 포그리브냐크가 멋진 왼발 프리킥으로 골을 넣은 것. 1-0으로 앞서나간 러시아는 상승세를 타며 경기를 압도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발목을 잡은 것은 수비실수였다. 전반 40분 러시아 수비의 트래핑 미스를 상대 공격수가 잡아서 가볍게 골을 넣었다. 1-1이 되자 양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러시아가 조금 더 주도권을 쥐었지만 세르비아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한 것. 러시아의 역전골은 한 번의 패스에서 터졌다. 후반 2분 왼쪽 풀백이 대각선 크로스 패스를 한 것을 드미트리 시체프가 잡은 것. 완벽히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린 그는 쇄도하던 파빌류첸코에게 패스하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2-1이 되자 히딩크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을 교체시키며 실험에 나섰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2-1 러시아의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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