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인석이 오늘(29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4주간의 군사 기초 훈련을 받는다. 김인석은 입소 하루 전인 28일 고정으로 출연하던 KBS 2TV ‘개그콘서트-봉숭아 학당’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 리허설이 끝나고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아쉬운 마음이 간절하지만 당연히 갔다 와야 하는 일이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김인석은 논산 훈련소에서 입소해 군사훈련을 마친 뒤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복지재단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조용히 갔다 오려고 했다”는 김인석은 언론이 관심에 쑥스러워 했다. “양동근씨는 몰래 현역으로 입대해 훈련 잘 하고 계시는 데 나는 공익 요원이라 편하게 복무한다. 관심 받는 게 민망하다”고 털어놨다. 김인석은 “군생활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남자 연예인들에게 2년 간의 공백기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 역시 이점을 부인하지 않고 “공백기에 대한 걱정이 들었다. 시청자들에게 잊혀지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요즘에는 잘하는 후배들도 많고…”라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장애인들을 위한 경기도 일산의 복지재단에서 근무하게 되는 그는 “그다지 착하게 살지 못했는데 이번에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며 성실히 근무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김인석의 후임으로는 ‘1박 2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수근이 ‘봉숭아 학당’에 선생님으로 새로 부임한다. miru@osen.co.kr
